중국에서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물놀이를 하던 네 살 여아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중국 광둥성 제양시의 실내 수영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물에 떠 있던 아이의 튜브가 갑자기 뒤집히자 아이는 발버둥 치며 상반신을 일으키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얼굴이 물에 잠겨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습니다.
당시 이곳에는 두 명의 성인 여성이 함께 있었는데, 한 명은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음식을 먹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아이의 옷을 갈아입히고 있었습니다.
두 여성은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물에 빠진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겁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안타까움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영상 속 여성들이 숨진 아이와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작은 아이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너무 안타깝다.”, “아이가 물 안에 있으면
보호자는 한순간도 눈을 떼선 안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th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