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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사산 위험 없다" 미 CDC, 임산부 백신 접종 권고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모든 임신부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임신부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일반인보다 훨씬 위험하기 때문인데,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도 함께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임신부는 물론,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 수유 중인 여성 등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CDC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임신 20주 이하 여성 2천500명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이 유산이나 사산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임신부들이 코로나에 걸리면 일반인보다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 내 임신부 가운데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체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하루 코로나 감염자가 11만 명에 육박하면서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 환자들이 다른 주로 원정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트레이시 코토/코로나 환자 부인(텍사스 주민) : 간호사가 달려와서 뉴멕시코주에 병실이 났다고 해서 너무 좋아했는데, 더 증세가 심한 환자에게 그 자리가 돌아갔습니다.]

가을학기 등교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에서는 교사와 교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 : 이렇게 하는 것이 학교를 계속 열 수 있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방법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플로리다, 텍사스 주지사 등은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금지했는데, 일부 교육감들이 반기를 들면서 정치적인 논란까지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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