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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에 중국 경제 성장 둔화하나…IB 전망치 하향 조정

중국도 델타 변이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위험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저널은 중국 당국이 델타변이에 대해 무관용 전략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델타변이가 전염력이 훨씬 강하고 통제가 더 어렵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조기 통제에 실패하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NHC에 따르면 9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으로 일주일 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무관용 정책에 따라 특정 주거지역 봉쇄와 공공 행사 취소와 같은 강력한 대응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주 매년 열리는 국제영화제를 연기했으며 전시회와 같은 대규모 행사는 아예 취소시켰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으로 연결되는 항공과 철도 운행도 중단시켰다.

지난달 델타변이가 처음 발견된 난징시는 920만명의 전체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내놓은 보고서에서 전염력이 훨씬 강한 델타변이의 특징과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무관용 접근법을 고려하면 경제 충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7%에서 8.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8.6%에서 8.3%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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