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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223명…국내 발병 이후 첫 2천 명대

<앵커>

어제(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2천223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월 최초 발병 후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다가오는 광복절 연휴에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22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등 수도권에서만 1천405명 확진됐고, 경남 139명, 부산 125명 등 비수도권에서 740명 나왔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포함해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조치를 이어왔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했고, 휴가 후 복귀 등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경우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장 폐쇄 등으로 이어져 막대한 피해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예방적 차원에서 이를 적극 실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광복절 연휴에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 속에 백신 1차 접종은 2천163만 명, 인구 대비 42.1%를 기록했고, 접종 완료는 805만 명, 15.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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