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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고 샤워까지…민폐 차박족에 '화장실 폐쇄'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 이후 차에서 먹고 자는 차박이나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머물렀던 자리를 제대로 치우지 않는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 때문에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강원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공영주차장 화장실, 칸마다 차박과 캠핑족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화장실에 호스를 연결해 캠핑카에 물을 채우거나 발가벗고 샤워까지 합니다.

보다 못한 속초시는 결국 화장실을 한 곳만 남기고 모두 폐쇄했는데요, 계도와 단속만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자 여름철만이라도 문을 잠그는 강수를 둔 겁니다.

동해안 다른 시군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공간만 있으면 캠핑카나 카라반을 세워두기 일쑤라 쓰레기도 어김없이 쌓여갑니다.

단속도 소용없자 양양군은 양심과 지성에 호소하기 위해 연예인을 섭외해 올바른 차박 문화 영상까지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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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중국은 메달 88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는데요, 중국의 스포츠 영재 육성 방식이 금메달 머신 키우기에 가까운 학대라고 지적하는 기사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철봉을 꼭 붙잡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중국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건 공산당이 후원하는 스포츠 관계자들이 경쟁을 통해 싹수 있는 어린이를 선발하고 무자비한 훈련을 시켰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성적을 높이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약물을 강요한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한참 배워야 할 나이의 아이들에게 학문적 가르침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실제로 이번 도쿄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에서 금메달을 딴 14살 취안훙찬 선수는 인터뷰에서 모국어인 중국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서구 언론들이 중국 선수들의 금메달에 이중잣대를 들이대며 비열한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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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며 비교적 낮은 수준의 방역조치를 유지해온 이스라엘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9일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 수는 6천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 6월 7명에 그쳤던 코로나19 사망자도 이달 들어서만 최소 8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 속에서도 이동 제한 같은 높은 수준의 방역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동과 청소년 등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는데요, 최근 계속되는 감염 확산세에 상업시설 영업 제한을 비롯한 추가 방역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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