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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메시, PSG와 2+1년 계약 합의…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BBC "메시, PSG와 2+1년 계약 합의…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FC바르셀로나를 떠난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습니다.

BBC는 스페인 축구에 정통한 자사 칼럼니스트 기암 밸라그를 인용해 메시가 PSG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메시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계약이 성사됩니다.

밸라그는 BBC 라디오 생방송에서 "지난 몇 분 사이에 메시가 PSG 선수가 되는 것으로 결정됐다"면서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벨라그는 또 "메시는 친정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겠지만, 결국 PSG에 가게 됐다"면서 "PSG에서 2년을 뛰던, 거기에 1년을 더 뛰던, 메시의 현재 목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수로 꼽히는 메시는 열세 살에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습니다.

올해 6월로 계약이 끝난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는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계약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메시가 연봉 50% 삭감에 동의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결국 재계약을 포기했고, 메시는 지난 8일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친정 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이미 PSG 열성팬들은 공항과 홈 경기장 등에 모여 메시를 환영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BBC는 계약이 빨리 성사될 경우 메시가 오는 15일 오전 4시 스트라스부르와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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