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도주막'에는 SG워너비 이석훈이 알바생으로 출연했고, 일과를 끝낸 직원들이 그들만의 저녁 식사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카이는 김희선의 데뷔 발자취를 듣더니 "원래 아이돌 수명이 한 5~7년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10년을 못 간다고 했는데 엑소가 10년 차"라며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석훈은 "나랑 얼마 차이 안 난다. 나 13년밖에 안 됐다"라며 엑소의 연차에 놀라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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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가 이어 "20살 때 은퇴는 29살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조심스레 말하자 이석훈은 "네 기준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공감하면서 "그런데 네가 28살이 돼보니 38살 때까지 똑같을 거 같지 않냐. 내가 38살"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담아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카이는 이석훈의 말에 "지금은 무슨 생각을 했던 건가 싶다"며 공감했는데요, 이를 들은 탁재훈은 "나는 이 나이에 내가 아직도 촬영하고 있는 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문세윤은 "힘들 거다. 나이로 따지면 정말 힘들 거다. 충격적인 게 동엽이 형, 호동이 형보다 재훈이 형이 2살이 더 많다"며 탁재훈을 대단하게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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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카이가 "형은 언제 은퇴하실 생각이셨냐"고 묻자 "은퇴라는 건 없는데 자연스럽게 페이드 아웃이다. 세월을 어떻게 누가 잡겠냐. 다 각자의 인생이 있는 것 같다"고 속 깊은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사진=tvN '우도주막' 방송화면 캡처, 카이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