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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540명…국내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돌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9일) 1천540명이 발생해서 월요일 기준 가장 많은 수가 나왔습니다. 이번 달 도입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850만 회분은 모더나 측의 생산 관련 문제로 절반도 들어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40명으로 월요일 기준 가장 많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64명을 제외한 1천476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6명 등 수도권에서 818명 확진됐고, 경남 110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658명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4.6%로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 기준은 0.99로 전주 1.04보다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경북이 1.32, 경남이 1.12 등 여전히 1을 웃돌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그만큼 더 중요해진 상황인데, 하반기 주력 백신인 모더나 백신의 수급 차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공급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850만 회분은 모더나 측의 생산 관련 이슈로 절반도 못 오게 됐습니다.

모더나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일부 백신의 공급 상황에 변수가 있지만 9월 중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어제저녁 8시부터 시작된 40대 이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오류나 지연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날 예약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9로 끝나는 141만여 명이었는데, 오늘 0시 기준으로 절반인 70만여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는 생년월일이 0으로 끝나는 대상자들의 예약이 시작됩니다.

한편,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임상 3상이 성공할 경우 내년 1분기에 백신 허가 신청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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