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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치던 전두환은 어디로?…"대역 아니냐" 의심까지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씨의 모습이 불과 몇 달 사이 급격히 바뀌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어제(9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전 씨, 불과 몇 달 사이 모습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얼굴은 전보다 야위어 수척했고, 주름도 깊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1심 선고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하며 "국민에게 사죄하라"는 시민단체 항의에 "말조심하라"고 호통치던 기력은 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달 초 자택 앞에서 경호원 없이 홀로 산책하다가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과도 상반됐습니다.

급격하게 달라진 외모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못 알아보겠다, 같은 사람 맞느냐', '대역 아니냐' 같은 의혹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재판에서도 꾸벅꾸벅 졸다가 30분도 안 돼 법정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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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던 차가 경찰서장의 눈썰미에 딱 걸렸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5일 경남 양산시의 한 교차로, 경찰관들이 외제차의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지만 차량은 그대로 달아납니다.

앞서, 외부 업무 일정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정성학 양산경찰서장, 앞서 가던 외제차가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음주운전을 의심했고, 2km 정도를 뒤쫓으며 경찰서에 알렸습니다.

정 서장의 연락을 받은 직원들은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찾아내 음주 여부를 확인하려 했는데요, 차량은 신호가 바뀌자 빠르게 달아났습니다.

결국, 정 서장 일행은 10km 정도 추격 끝에 부산 기장군에서 차량을 검거했는데요, 조사 결과 운전자는 양산시에서 골프를 친 뒤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넘게 나와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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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의 여정을 마친 도쿄올림픽, 남은 것은 코로나와 빚더미 걱정이라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지난달 23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4천225명이었지만, 폐회식 당일 신규 확진자는 1만 4천472명으로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올림픽이 남긴 금전적 손실도 부담입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도쿄올림픽 비용은 약 32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5년 전 리우올림픽의 2배 수준이고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매체 주간포스트는 올림픽 비용이 4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당초 일본이 계획했던 비용의 약 3배를 쓰게 됐는데 대회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9천500억 원 정도의 입장 수익마저 날아갔습니다.

감염병 확산과 엄청난 빚을 떠안게 되면서 일본에서 스가 정권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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