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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이낙연 네거티브 휴전 하루 만에 '날 선 공방'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이 이제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지사직 사퇴론 등을 놓고 날을 세웠습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지사 이재명 후보의 휴전 제안 하루 뒤 "경기지사직 사퇴 공방이 일단락되는 거냐"는 질문을 받은 이낙연 후보, 답변에는 여전히 날이 섰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BS 라디오) : 지사직 사퇴 자체가, 그건 개인의 양심의 문제이고요, 도정을 뛰어넘는 개인 홍보에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고 있다, 이건 또 다른 문제죠.]

당분간 사퇴는 없다는 이재명 후보 측, '사퇴론'을 이렇게 일축해버립니다.

[박성준/이재명 캠프 대변인 (KBS 라디오) : 도지사의 책임과 민주당이 가야 할 길. 일관된 원칙을 위해서는 지사직을 유지해서 선거를 하는 게 마땅하다….]

지난달 중순 본 경선 시작 이후 발발한 '명낙 대전'의 총성은 멈출 수 있을까.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달 22일) : 과거 자료들을 보니까 이(낙연) 후보님께서 스크럼까지 짜가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을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동까지 나서서….]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 4일) :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때) 음주운전, 횡령에 연루된 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시키고, 상여금도 박탈하고 (그랬는데.) 혹시 본인에게도 이런 기준을 연상해보신 적 있습니까?]

검증과 네거티브 사이, 상대 캠프 관계자 고발에 조폭 의혹 인사와의 '투샷 사진'까지 주고받은 사이라 '일시 휴전'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심송심', 이재명 편 아니냐는 눈총을 받아온 송영길 대표는 이낙연 후보와 단둘이 만찬을 했는데, "'원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야당과의 '박빙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며 범여권 정당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제안했고,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후보는 전국 순회 경선에 앞서 각각 전남, 충남, 부산을 찾아가 당심과 민심 잡기에 힘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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