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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박용진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박용진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돼선 안된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의 가석방 적격 심사가 열린 가운데, 박 의원은 충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통계를 살펴보니 지난 10년 동안 형기 80%를 안 채우고 가석방된 비율이 0.3%에 불과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되면 0.1%에 해당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마저도 가석방 심사 기준이 형기 70%를 채운 거였는데 최근에 기준이 60%로 바뀌었다"며 "우리 교정 당국이 이례적인 결정을 하지 않길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실 정치인이라면 국민 70%가 사면이든 가석방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면 불리한 발언이 될 수 있다는 걸 안다"며 "그래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하지 않냐"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어 이재용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입장을 바꾼 같은 당 이재명 경기지사에겐 '화가 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201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국정농단 사범인 이재용 부회장을 절대 사면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다른 후보들을 압박했다"며 "이 지사에게 왜 태도가 바뀌었는지 물었지만,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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