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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수출시장 다시 열린다…KAI, 초음속 전투기 수출 계약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항공기 수출시장이 다시 열렸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2년 만에 태국, 인도네시아와 T-50 고등훈련기 추가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인데요. 항공산업이 다시 힘을 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고등훈련기 T-50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서 개발하고 생산합니다.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세계 12번째 초음속 비행기입니다.

해외수출 효자 비행기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판로가 막혔었는데, 최근 수출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태국이 2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교육훈련과 수리 부속까지 900억 원 규모 계약입니다.

[차콘 타완장/태국 공군 중장 : 이 프로젝트로 태국과 한국 양국의 우호 관계가 더 강화되길 희망합니다.]

최근 인도네시아도 6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하면서 해외수출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2년만의 수출 재개로 침체 속의 지역 항공산업이 반등할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김재홍/KAI 수출혁신센터 실장 : 인도네시아 T-50 항공기 계약에 이어서 불과 10일 만에 이뤄진 성과로써 완제기 수출의 르네상스를 다시 한번 이루는 소중한 단초가….]

T-50 해외 수출 실적은 모두 72대로 늘어났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재구매로 다른 나라들도 재구매에 나서며 조만간 수출 100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KAI는 동남아를 넘어서 아프리카와 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앞으로 20년 동안 1천 대의 경전투기 수주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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