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사람의 목숨값, 다 같지 않다? '생명 가격표'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신간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생명 가격표 / 하워드 스티븐 프리드먼 / 민음사]

사람의 목숨 값과 그 불공정성에 대한 이야기 <생명 가격표>입니다.

미국 911테러 희생자 보상금은 사람에 따라 30배 정도 차이가 났고, 미국의 사법제도는 피해자의 사회적 지위나 인종에 따라 다르게 대응해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부 정책과 기업의 결정 과정에서 매겨지는 생명의 가격표는 대체적으로 불공정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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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 앙리 베르그송 (정연복 역) / 문학과지성사]

웃음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왜 웃는지 고찰하는 <웃음>입니다.

20세기 초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은 희극성이 만들어지는 기법에 주목해, 웃음을 일종의 사회적 제스처로 해석했습니다.

웃음은 공정하지 않고 선하지도 않지만, 즐거움을 통해 사회에 유익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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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걸어라 / 박동창 / 국일미디어]

땅이 주는 치유의 선물 <맨발로 걸어라>입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면 땅속의 자유전자가 몸으로 올라와 각종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맨발 걷기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검증 결과와 함께 시민단체 회원들의 다양한 치유 사례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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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이라는 해답 / 김태호 / 창비]

주목받지 못한 과학기술사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답이라는 해답>입니다.

진리를 찾는 과정에서 오늘의 오답은 내일의 해답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씨 없는 수박과 우장춘 박사의 관계, 또 십구공탄 연탄 이야기 등 흥미로운 장면들로 우리 과학사의 흐름을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