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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가석방 심사위 개최…박범계 "결과 즉시 공개"

<앵커>

현재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 여부를 심사하는 위원회가 오늘(9일) 오후에 열립니다. 가석방이 결정되면 13일쯤 석방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승인권을 갖고 있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심사위 결론을 즉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도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심사위 결론은 즉시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가석방의 '가'자도 꺼내지 않으려고 작심하고 지금 출근하는 중입니다. (결과는) 속히 알려드리고, 알려드릴 때 제 입장까지도 같이….]

지난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형이 확정된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말 기준 형기의 60%를 채우면서 이번 광복절 가석방 심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로 예고된 심사위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을 중심으로 외부위원 등 8명으로 꾸려졌고, 이 부회장의 수형 생활 기록 등 수십 가지 요소를 따져 가석방이 적절한지를 심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사위 결론은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가석방 최종 승인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몫입니다.

경제 활성화 논리와 특혜 논란 속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만약 가석방이 결정될 경우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쯤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이 가석방돼도 경영 일선 복귀를 위해서는 법무부의 취업제한 해제 심사를 거쳐야 하고, 불법 경영권 승계와 프로포폴 투약 재판은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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