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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카카오뱅크, 카카오 지분 27%…금산분리 비적용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지난 6일 코스피에 입성한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시가 총액 33조 원을 기록하며 금융주 가운데 1위에 올라섰지만, 금융 규제 측면에서는 상어가 아닌 메기 대접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김범수 의장이 대주주인 IT 대기업 카카오가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례법인 '인터넷 전문은행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비금융 기업이 은행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금산 분리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인터넷 전문은행법 마련에 참여했던 금융 당국 관계자는 '당시 인터넷 은행 특혜 논란이 있었지만 지점 없는 인터넷 은행은 기존 은행들 사이에서 틈새 시장 공략 정도에 머물 거란 전망이 우세해 비교적 신속히 법이 통과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4년 동안 상황은 크게 바뀌어 카카오는 지난 2019년 자산 규모 10조 원을 넘어서며 대기업으로 지정됐고 카카오뱅크는 상장과 동시에 시총 기준 최대 금융사가 됐습니다.

상황이 급변하다 보니 금산분리 규제에 묶인 기존 금융사들이 역차별을 주장하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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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천국이라는 제주도가 일회용컵 줄이기에 나섰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제주공항에 초록색 자판기가 들어섰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일부 스타벅스에서는 보증금 1천 원을 받고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에 커피를 담아 내주는데 사용하고 씻은 다회용 컵을 이 자판기에 넣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관광객들에게 텀블러를 대여해주는 스타트업 기업도 생겼습니다.

연간 관광객 수가 1천5백만 명을 넘어서면서 제주도는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제주도 내 커피전문점은 1천7백 곳 인구 1만 명당 25.4곳으로 전국 1위입니다.

그러나 보니 수거되지 않고 나뒹구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이 나날이 늘어만 갔는데요, 한해 제주도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버리는 컵은 6천3백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험적으로 실시하는 다회용 컵이 회수되는 수량은 하루 평규 1천 개를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시민이나 관광객의 호응이 점차 늘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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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최초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대상자 3분의 1 이상이 접종을 마쳤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현지 시간 8일 전날까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가 42만 10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접종 대상자의 3분의 1이 넘는 수치라고요.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인 지난해 12월 접종을 시작해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약 60%가 2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빠른 백신 접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엔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이스라엘은 지난달 12일 장기 이식 수술 뒤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3차 접종을 시작했고 지난달 30일에는 2회차 접종 뒤 6개월이 지난 60대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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