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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1,800명대 '역대 세 번째'…전방위 확산세

<앵커>

어제(6일) 신규 확진자는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열흘 만에 다시 1천8백 명대까지 올라선 겁니다. 이미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지난 5월에 이어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 만에 2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어제까지 수산시장 1층과 경매시장 방문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어제) : 확진자가 발생한 지하 작업장은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장시간 함께 작업하고 휴게실 샤워실을 공동 이용하며….]

대구의 교회 관련 확진자는 23명 더 늘어 1백60 명을 넘어섰고, 경남 창원의 농협 유통센터 확진자는 이용자 10명을 포함해 모두 3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시장과 마트, 교회, 노래방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3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되지 않는 환자는 4명 중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를 최고수준인 4단계로 높이고, 비수도권도 3단계를 적용했지만, 최근 이동량은 오히려 늘어나고 확산세도 여전해 기대했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방역대책본부 제1통제관 (어제) :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는 아직도 모호한 상태입니다. 또한, 이동량 감소가 미흡한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모레부터 2주간 더 연장됩니다.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추가 확산을 막아야 이달 말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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