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오만해 유조선 공격 배후로 이란 지목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이 오만 인근 해상 유조선 공격의 배후를 이란으로 지목했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의장국인 영국이 배포한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나온 모든 증거가 분명히 이란을 지목한다"라며 "이 공격에 정당성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장관은 "이란의 행위와 무장세력 지지 등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이란이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맞지 않는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만 인근 해상에서는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가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공격으로 영국인 선장 1명과 루마니아인 보안요원 1명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머서 스트리트호는 일본 기업 소유의 선박으로, 이스라엘 재벌 이얄 오퍼의 국제 해운사 조디악 해양이 운용해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