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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미연합훈련 반대…대북 제재 완화해야"

중국 "한미연합훈련 반대…대북 제재 완화해야"
중국이 이번 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 완화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진정으로 북한 측과 대화를 재개하고자 한다면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수년 동안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다면서 "현재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안보리 대북제재의 가역 조항을 조속히 활성화해 대북제재를 완화함으로써 대화와 협상이 재개될 수 있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의 대북제재 가역 조항이란 대북 제재를 완화 또는 해제 뒤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조치가 있을 때 다시 제재를 가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동안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주장해왔으며, 왕 부장도 지난 6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이 조항을 가동해 북한 민생 영역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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