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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결승행 좌절…내일 도미니카와 '동' 결정전

<앵커>

우리 야구대표팀은 미국에 지면서 결승 진출은 실패했습니다. 지난 8일 동안 6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오늘(6일) 하루 쉬고, 내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요코하마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문 감독은 결승 진출의 마지막 기회에서 양의지와 오재일 등 타격 부진에 빠진 선수들을 빼고 타선을 확 바꿨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미국 선발 라이언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5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계속된 원아웃 1, 2루에서 강백호가 병살타를 쳐 동점에 실패했습니다.

사흘만 쉬고 등판한 19살 신인 이의리가 5회까지 2실점으로 역투해 희망을 이어갔지만, 6회부터 가동된 구원진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6회에만 5명의 투수가 등장해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대거 5점을 허용해 승기를 내줬습니다.

7회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미국에 7대 2로 패하면서 2회 연속 결승행에 실패했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마지막 경기는 모든 선수가 다 뛴다 생각하고 준비하겠습니다. 더 좋은 경기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 동메달 결정전에는 김민우가 선발 출격하는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은 SK에서 뛰었던 산체스의 선발 등판이 유력합니다.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도미니카를 잡고 동메달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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