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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700명 안팎 예상…현행 거리두기 연장에 가닥

<앵커>

오늘(6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와 비슷한 수준인 1천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는 만큼,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연장'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합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의 한 교회입니다.

이달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1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이름을 쓰는 대구·경북 지역 교회 4곳이 지난 6월부터 주말 예배와 집회는 물론,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일부 교회에서는 자연 환기가 미흡했고, 여름철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 가동으로 비말 확산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하루 확진자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121명으로, 지난해 2월 신천지대구교회발 1차 유행 이후 최대치입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40%를 다시 넘겼고, 환자 수도 700명에 육박하며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수도권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1천 명 안팎입니다.

확진자 급증세에 위중증 환자도 40명이나 늘어 엿새째 3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체계를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수도권 내 저녁 6시 이후 3명 이상 모임 금지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만, 방역 현장에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 일부 수칙은 손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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