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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조폭 사진'까지…명-낙, 막장 폭로전

이젠 '조폭 사진'까지…명-낙, 막장 폭로전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작성 2021.08.05 13: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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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 대표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 무대에 '조폭(조직폭력배) 사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앞다퉈 공개한 사진에는 광주지역 인사가 나란히 등장합니다.

광주 폭력조직 출신으로 알려진 문흥식 전 5·18 구속자부상자회장입니다.

최근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모두 문흥식 전 회장과 함께 있는 장면이 찍혔고, 이를 근거로 유착의혹 공방을 주고받는 구도입니다.

먼저 이 전 대표 측이 "이 지사와 사진을 찍은 이 사람은 모 사건의 1심 판결문에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이라고 나와 있다"며 관련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이재명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오늘(5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작년 11월 문흥식 회장 등 광주민주화운동 3개 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 사진이 언제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런 이유가 있었다"며 "당연히 문 회장이 '광주 폭력 조직의 행동대장'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가 두 차례나 문흥식 회장과 함께 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사진 5장을 공개하며 역공을 가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문흥식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 (사진=이낙연캠프 정운현 공보단장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이낙연 후보 측도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캠프의 박래용 대변인은 '중고교생에게 기본소득을 홍보하라는 경기도, 제정신인가'라는 논평과 함께 최근 경기도가 관내 중·고교에 보낸 기본소득 아이디어 공모전 공문을 공개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하다 하다 이제는 교실의 중고교생까지 상금으로 유혹해 홍보에 끌어들이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기본소득을 충효, 남북통일과 같은 반열에 있는 것으로 인식시키려는 모양이다. 참으로 황당하고 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사직을 사퇴하라고 하면 도정이 우선이라고 하는데, 도정을 살펴보면 선거운동이 대부분"이라며 "경기도 예산을 꿀단지처럼 끌어안고 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윤리도 염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도 이 지사 공세에 주력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뉴스토마토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겨냥해 "아무리 봐도 지역주의가 깔려 있다. 그것 가지고 강변하고 기자까지 그러지(고발하지) 말고 유감 표시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그렇게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우리 후보가 될 수도 있는데 본선에서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월 2만 원, 많이 줘봐야 월 최대 8만 원 수준의 기본소득을 하기 위해 국가 전체를 실험의 장으로 끌고 가는 것이 맞느냐"며 "도대체 나라 살림을 어떻게 하시려고 하느냐"고 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표를 겨눴습니다.

그는 '노무현 탄핵' 찬반 논란을 거론하며 "만약 이낙연 후보가 당시 저처럼 반대 소신을 펼쳤다면 탄핵 발의는 불가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렇게 안 하고 간만 보다가 탄핵 후폭풍이 거세지니까 (반대) 두 표 중 한 표는 자기 표일 거라고 얘기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당연히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이재명캠프 현근택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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