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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동부전선 사단장, 성추행 '2차 가해' 혐의…업무 배제

육군 동부전선 사단장, 성추행 '2차 가해' 혐의…업무 배제
강원도 동부전선 육군부대의 사단장이 성추행 사건의 2차 가해 혐의로 고발을 당해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5일) 육군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올해 해당 부대에서 발생한 성추행 피해자가 최근 A 사단장을 군사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는 A 사단장이 지난달 초 부대 간부 대상 사고 예방 교육 과정에서 자신의 사건을 사례로 언급하면서 소문이 퍼졌다며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A 사단장은 해당 사건을 교육 자료에 포함했으나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A 사단장이 성추행사건의 피해자 보호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고 업무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피해자와 분리조처하는 한편 본부 중앙수사단이 사건을 수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A 사단장은 지난 2월 북한 남성 1명이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월남한 헤엄 귀순사건이 발생했던 지역의 경계 책임을 맡는 부대장입니다.

육군 관계자는 "성폭력 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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