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권위원장 송두환 · 금융위원장 고승범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서울형사지법 판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한 인권변호사로,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대북송금 의혹 사건 특별검사로 활동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로,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는 평가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차관급 인사 6명도 내정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내정했습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