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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책임론' 포문 열자, '음주운전 전력' 꼬집었다

민주당 대선 경선 2차 TV 토론회 장면

<앵커>

어제(4일)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2차 TV 토론회에서 6명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후보들은 '부동산 정책 책임론', '음주운전 전력'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1주일 만에 열린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에게 '부동산 정책 책임론'을 제기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책임 총리였고, 대통령 다음으로 큰 권한을 가지셨는데, 무능하거나 또 무책임했다는 말씀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무능 말씀하시는데, 제가 총리로 일하는 그 기간 동안에 문재인 정부 국정 지지도가 가장 높았던 때이고요.]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비틀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성남시장 때) 음주운전, 횡령에 연루된 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시키고, 상여금도 박탈하고, 혹시 본인에게도 이런 기준을 연상해보신 적 있습니까?]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과거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은 것 같은데,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 이 점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박용진 후보는 대선 공약의 재정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세금 물 쓰듯하는 대회 나가면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이 세 분이 아마 금·은·동을 휩쓰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세균 후보가 제안한 '대선 후보 검증단'에는 후보 모두 동의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장외에서 서로 설전하고 이런 거보다는 좀 더 당이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하도록 하자….]

추미애 후보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국무총리제 폐지를 내걸었고, 김두관 후보는 "입법권과 과세권의 지방 이양"을 외쳤습니다.

6명의 후보들은 다음 주 수요일, 3차 TV 토론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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