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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시동 건 여자골프…3명이 '톱10' 올랐다

<앵커>

여자 골프는 2회 연속 우승을 향해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무더위 속에 치러진 첫 라운드에서 고진영 선수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고 박인비 선수와 김세영 선수가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이 소식은 하성룡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섭씨 35도 무더위 속에서 고진영은 초반 극과 극을 오갔습니다.

첫 홀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샷이 흔들리며 12번 홀까지 1타를 잃고 고전했습니다.

그래도 세계 2위 답게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공을 핀 근처에 척척 붙이며 후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고진영 여자골프 국가대표

마지막 홀 어프로치샷이 홀에 맞고 나와 버디를 놓친 건 아쉬웠습니다.

고진영은 3언더파로 선두 스웨덴의 삭스트롬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여자골프 세계 2위 : 죽었다 깨어나도 언더파로 끝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플레이했고요. 대한민국 국기를 정말 높은 데 꽂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도 2언더파 공동 7위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전반에는 3타를 줄였지만 체력이 떨어진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 20년 골프치는 동안 이 정도 더위는 진짜 쳐본 적이 없던 것 같아요. 컨디션 조절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세영이 2언더파 공동 7위, 김효주가 1언더파 공동 16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네 명 모두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내일(5일)은 최고기온이 섭씨 36도로 오늘보다 더 덥습니다.

샷감각만큼이나 폭염 속 체력 관리가 메달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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