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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의 파이팅, 도움 됐나요?" 3관왕 안산의 대답

<앵커>

여러분 지금부터 대한민국의 하계올림픽 첫 3관왕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먼저 축하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4일) 금메달 3개 가운데 하나 가지고 나오셨는데 한번 시청자 여러분들께 보여주시죠.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굉장히 묵직하고 무겁습니다.]

안산 양궁 국가대표

<앵커>

그런데 이거를 하나도 아니고 3개를 귀국할 때 목에 걸고 오셨잖아요. 이게 하나가 500g이 넘어서 1.6kg 정도 되는데 무겁지는 않으셨어요?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너무 무거워서 가방 위에 이렇게 메달만 걸치고 이렇게 왔습니다, 카트에.]

안산 양궁 국가대표

<앵커>

귀국 날 공항에 마중 나오셨던 어머니께서 안산 선수는 이제 칼칼한 거 좋아한다면서 집에 오면 애호박찌개 끓여주신다고 하셨는데 맛있게 드셨어요?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맛있게 먹고 저녁에도 먹고 아침에도 먹고 그랬습니다.]

Q. 가는 곳마다 축하 · 환영…3관왕 실감?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일본에 있을 때 보다 한국 들어와서 더 실감이 많이 나고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저를 좋아해 주셔서 너무 신기한 마음이 좀 큰 것 같아요.]

Q. 어떤 메달이 가장 기쁘고 의미가 컸는지?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저는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이제 출발하기 전에도 단체전 우승만을 목표로 두고 갔었고, 단체전이 팀원들과 함께 이뤄낸 메달이기 때문에 가장 의미가 크고 더욱 우승을 했을 때 기뻤던 것 같아요.]

Q. 경기 중 심박수 화제…실제로 안 떨렸는지?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조금 떨렸는데 제가 그게 밖으로 표출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그렇게 낮게 나온 것 같아요. 저도 떨기는 좀 떨었습니다. (굉장히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도 잘 떨지 않는 이런 성격인가요?) 아니요, 저 지금도 긴장이 시합 때보다 많이 될 정도로 너무 떨리는데 제가 시합에, 사선에 들어가는 순간만큼은 이제 집중을 하고 가라앉히려고 노력을 많이 해서 그렇게 강한 멘탈을 가질 수가 있는 것 같아요.]

Q. '김제덕' 효과?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저희는 일부러 더 파이팅을 크게 하자라는 전략도 이제 여자 단체 때 가지고 있었고, 김제덕 선수도 훈련할 때 많은 파이팅을 크게 해 줘서 그렇게 할 거를 알고 있었고 실제로도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김제덕 선수 파이팅할 때 좀 적응 안 되지 않았어요?) 제가 김제덕 선수가 훈련 때는 그래도 조금 적당히 해줬는데 시합 때 되니까 더 크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 귀를 막고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양궁 김제덕 결승전 포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Q. 혼성전 '로빈 후드 화살'이 큰 화제 됐는데?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저는 제 개인적인 목표 중에 하나가 중계방송 도중에 로빈 후드를 한번 만들어보는 거였는데, 저도 제가 이거를 운동을 그만둘 때까지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던 상태였는데 이렇게 빠른 시일에 하게 돼서 너무 신기했고 너무 영광이었어요.]

Q. 앞으로가 더 기대…선수로서 목표는?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제가 아직 전국체전 우승을 한 번도 안 해봐서 이제 속된 말도 올림픽 우승보다 전국체전 우승이 더 어렵다 하는데, 목표가 전국체전 우승입니다. (올림픽 3관왕 목표가 전국체전 우승. 그만큼 국내 양궁의 경쟁력이 더 세다는 뜻이 되겠죠.) 맞습니다.]

안산 양궁 국가대표

Q. 동료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

​[안 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대한민국 대표팀 여러분 너무 수고하셨고 앞으로 남은 시합 파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영상취재 : 김현상·이찬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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