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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재형 출마 선언 맹비난…"헌법 정신 저버린 부정 출발"

민주당, 최재형 출마 선언 맹비난…"헌법 정신 저버린 부정 출발"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헌법 정신을 저버린 부정한 출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4일) 브리핑을 통해 최 전 감사원장을 겨냥, "헌법에 명시된 공직자의 의무와 법도를 내팽개친 정치 이직"이라며, "야당 경선 버스를 놓칠까 조급하게 서두른 흔적이 역력하다."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최 전 원장은 정치적 중립성과 소명 의식이 필요한 감사원장직을 정치적 몸값 부풀리기에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다."라며, "권력의 사유화는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 전 원장은 '내 아이를 이런 나라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는 청년들의 절망을 인용하면서도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지망생의 출마 선언이 철 지난 레코드판을 다시 트는 것처럼 비전 없는 비방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제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없이 그저 청년세대를 이용하려는 정치 지망생의 한계"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판에 뛰어들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데 취하지 말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이한 인식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낮, 경기 파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 전 원장이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지 37일 만이자, 지난달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20일 만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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