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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초등 돌봄 교실 저녁 7시까지 확대한다

내년부터 초등 돌봄 교실 저녁 7시까지 확대한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1, 2학년을 중심으로 저녁 5시까지 운영하는 초등돌봄 교실을 내년부터는 저녁 7시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4일) 오후 2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부터는 학부모 수요가 있을 경우 내년부터는 저녁 7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권장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초등 저학년 학부모의 퇴근 시간이 반영된 돌봄교실 시간 운영에 관한 요구가 있었으나, 17시 이후에도 운영되는 돌봄교실은 전체 14,278실 가운데 1,581실로 1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나서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저녁 7시까지 확대할 것을 발표하면서 전국의 17개 시·도교육청에서는 조만간 학부모들의 돌봄 수요를 파악해 내년부터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실제 돌봄 시간 외에도 돌봄을 위해 필요한 준비나 정리, 행정업무 시간도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은 시·도교육청에서 여건에 따라 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결정한 적정 근무시간에 따른 인건비는 내년 총액인건비에 반영해 지원됩니다.

또, 교육부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관리자-담당교사-돌봄전담사'로 구성된 돌봄 관련 행정 업무 조직을 개선하기 위해 개별 학교에서 돌봄전담사가 포함된 교무행정지원팀을 운영하고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사항은 지원팀에서 일괄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돌봄 공급 확대를 위해, 내년에도 돌봄교실 700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전국 6,163개 학교에서 14,278실이 운영돼 256,213명 참여하던 초등돌봄교실은 내년까지 1만5천실, 31만 명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방안은 학생과 학부모를 우선에 두고 안정적인 돌봄이 제공되는 것을 목표로 마련했다."라면서 "시·도교육청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학교별 여건 등에 따라 제공되는 돌봄서비스의 질을 관리하고,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돌봄을 받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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