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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간 '뚝딱뚝딱'…움직이는 '나무 스포츠카'

오래 전 교과서에 실려 있던 유명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 기억하시나요?

묵묵히 나무를 깎아 기어코 명품을 탄생시킨 그 장인의 숨결이 이 사람한테서도 느껴지는 듯합니다.

"누가 우리 아들 기를 죽여?", 베트남의 손재주 좋은 아빠가 팔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나무를 주재료로 사용해 자동차 수집가들 사이에서 꿈의 모델로 불리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재현하기로 한 건데요.

열심히 갈고, 뚝딱뚝딱 조각하고, 무려 70일이나 공들인 결과. 짜잔~크기만 좀 작을 뿐 진짜와 똑같이 생긴 나무 스포츠카가 탄생했습니다.

번호판과 고급스러운 실내 장식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죠.

아들을 태우고 실제 도로 주행까지 성공합니다.

모델이 된 진짜 스포츠카는 2017년 경매에서 무려 563억 원에 낙찰된 적도 있었다는데요. 아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이 스포츠카의 가치도 이에 못지는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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