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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미 안보포럼 참석 "개성공단 열자…북한을 제2의 베트남으로"

송영길, 미 안보포럼 참석 "개성공단 열자…북한을 제2의 베트남으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4일) 미국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해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 새벽 (미국 현지시각 3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스펜 안보 포럼(Aspen Security Forum)에 참석, 개성공단 재개와 남북미 간 신뢰 재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아스펜 안보 포럼은 미국 콜로라도 주 아스펜 지역에서 개최되는 외교·안보 분야 포럼 행사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송 대표는 "개성공단은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자 남북미 간 신뢰를 다시 쌓아나갈 수 있는 대들보와 같다."라며, "개성공단을 재개하면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여기에 더해 미국이 투자에 나선다면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요소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제 삼은 한미연합훈련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송 대표는 "평화를 지키고 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한미연합훈련이지만, 북한은 이러한 우리의 주장을 믿지 못하고 있다."라며, "만일 '맥도널드'가 개성공단에 지점을 연다면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 차원의 군사훈련이라는 것을 북한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하나로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최고의 방법은 북한을 제2의 베트남으로 만드는 것이다. 베트남이 미국과 수교한 이후 동남아에서 중국의 확장 전략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포럼에서 워싱턴포스트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Josh Rogin)과 약 30분간 영어로 대담에 참여했습니다.

(사진=민주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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