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분할…10월 별도 법인 출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분할…10월 별도 법인 출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각각 독립 회사로 분할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어제(3일) 열린 이사회에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 분할을 의결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다음 달 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뒤 10월 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할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분할 방식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 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게 됩니다.

신설될 SK배터리주식회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BaaS(Battery as a Service),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등을, SK이엔피주식회사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과 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각각 수행합니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높여 본원적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사업별로 투자 유지, 사업 가치 증대를 통해 경영 환경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는 유연성을 키워 친환경 전략을 가속화, 기업가치를 집중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헝가리 등의 거점에서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3년 85GWh, 2025년에는 200GWh,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