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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혼탁 막아달라" vs "음주운전 해명하라"…난타전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상대 캠프 인사를 신고하고, 상대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에 추가 의혹을 제기하는 등 난타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캠프가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을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감찰단에 신고했습니다.

앞서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경기도민의 혈세가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와 차량유지비로 흘러가고 있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경선 과정에 세금을 쓴 적 없다"며 논평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합니다.

'묻지마 네거티브'로 경선판을 흐리지 못하도록 당이 단호하게 조치하라는 요구도 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04년 7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부과받았던 사실을 거론하면서 음주운전이 알려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천 심사 때 전과 기록을 제출해 왔다며 '재범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원 모집 활동에 나섰는데, 자신의 '부정식품 발언'에 대해 예시를 들어 설명하다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향후 유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38일 만인 오늘(4일) 비대면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엽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윤석열 저격수'로도 불렸던 친박 성향의 김진태 전 의원을 당내 대선 후보 검증단장으로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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