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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일전'…'미니 오타니' 일본 선발 넘어야 이긴다

<앵커>

우리 야구대표팀이 오늘(4일)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격돌합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그 기세로 금메달을 따냈는데, 그때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우리 대표팀은 오늘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우리나라가 이승엽의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일본을 꺾은 뒤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야구 한일전이 열립니다.

우리 대표팀의 선발투수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입니다.

지난 미국전에서 5회 투아웃까지 4실점 했지만, 구위는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여차하면 구원진을 조기 가동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짜임새가 우리도 생기고 있거든요. 어느 팀을 만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본 선발은 '미니 오타니'로 불리는 에이스 야마모토입니다.

최고 시속 158km의 강속구와 140km대 포크볼을 앞세워 일본 리그 다승과 탈삼진 1위를 달리는 특급 투수입니다.

2년 전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우리 타자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고,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을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이나바/일본 대표팀 감독 : 한국 타자들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몸 상태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야마모토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주면 좋겠습니다.]

어젯밤 열린 패자부활전 1차전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1점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미세스의 동점 솔로홈런과 바티스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이스라엘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늘 미국과 패자부활전 2차전을 펼치고, 여기서 이긴 팀이 내일 한일전 패자와 두 번째 준결승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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