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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총재 선거 내달 29일 검토…중의원 해산이 변수

日 자민당, 총재 선거 내달 29일 검토…중의원 해산이 변수
▲ 일본 자민당 본부 건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집권당 총재를 뽑는 당내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총재 선거를 다음 달 17일 고시하고 같은 달 29일 투·개표를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3일) 첫 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일정을 공식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다음달 30일 만료됩니다.

자민당 규정에 따르면 이번 총재 선거 투·개표일은 9월 20~29일 사이로 정해야 하는데, 29일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스가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중의원을 해산하면 총재 선거는 중의원을 뽑는 총선거 뒤로 밀릴 전망입니다.

중의원 임기는 10월 21일까지로 '9월 해산-10월 총선거'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의 대표가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됩니다.

스가 총리는 집권당 총재 선거 전 중의원을 해산해 총선거를 승리를 이끈 뒤 총재 선거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가 총리가 총선거 승리에 이어 집권당 총재 연임에도 성공하면 총리직도 계속 수행하게 됩니다.

당초 도쿄 올림픽 여세를 몰아 해산 총선거에서 승리한다는 것이 스가 총리 측의 시나리오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런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갑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작년 9월 출범 후 최저로 떨어진 상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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