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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 갑질' 서울대 기숙사 관장 · 부관장 보직 사표…"수리 검토"

'필기시험 갑질' 서울대 기숙사 관장 · 부관장 보직 사표…"수리 검토"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이 발생한 관악학생생활관의 관장과 부관장이 보직 사의를 표했습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노유선 기숙사 관장과 남성현 부관장이 어제(2일) 서울대 측에 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보직 사표를 수리할 지 검토 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헌 부관장은 보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달 30일 오세정 총장 직속으로 직장 내 괴롭힘 태스크포스 구성을 마쳤습니다.

서울대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TF는 어제 회의를 열고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 총장은 TF 회의 내용을 보고 받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행정지도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관악학생생활관 청소노동자들이 필기시험과 회의용 복장을 강요당한 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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