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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 진정세…외국 선박서 델타 감염 또 확인

브라질 코로나 진정세…외국 선박서 델타 감염 또 확인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오늘(3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995만3천501명, 누적 사망자는 55만7천223명입니다.

어제 보다 확진자는 1만5천143명, 사망자는 389명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4% 가까운 1천868만7천여 명은 회복됐고 70만여 명은 치료 중입니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968명으로 1월 18일의 959명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적고 지난달 31일부터 사흘째 1천 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3만5천239명으로 지난해 12월 29일의 3만4천871명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산투스 항에 정박 중인 싱가포르 선적 MTM 사우스포트호의 선원 가운데 15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으며, 이 중 2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북동부 바이아주 아라투 항을 거쳐 지난달 말 산투스 항에 도착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5월 북동부 지역으로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보건부는 지난달 30일까지 델타 변이 감염자가 247명 보고됐고, 이 가운데 21명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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