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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고등학교 교원 10명 중 7명이 고교학점제 반대"

교총 "고등학교 교원 10명 중 7명이 고교학점제 반대"
고등학교 교원 10명 중 7명은 2025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사 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고등학교 교원 2천2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2.3%인 1천595명이 '고교학점제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고교학점제 반대 교원 중 가장 많은 38.5%가 '학교 현장의 제도 이해 및 제반 여건 미흡'을 꼽았고, '학생 선택 및 자기 주도성 강조가 교육의 결과를 온전히 담보할 수 없음'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교학점제에 찬성한 교원은 611명, 27.7%였는데, 이들 가운데 절반은 '진로 적성 위주로 교육과정 변화가 필요'라고 응답했습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과목 선택이 확대될 경우 교사 수급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91.2%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자사고·외고 폐지가 학교 서열화를 극복하는 효과가 있겠느냐는 항목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부정응답이 긍정응답보다 10%p 이상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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