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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8명 사망 · 이재민 수천 명 발생…남유럽 전역에 산불

터키서 8명 사망 · 이재민 수천 명 발생…남유럽 전역에 산불
터키에서 닷새째 번진 산불로 8명이 사망하고 수십 개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관광도시 보드룸의 마을 한 곳에서는 육로 이동이 어려웠던 탓에 주민 540명이 보트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또 다른 휴양도시 안탈리아에서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사망자 8명 외에 수백 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27명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산불이 시작된 후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은 수천 명에 달합니다.

올여름 터키 산불은 최근 10여 년 사이 최악의 수준입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과 강풍으로 남유럽 전역이 산불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서부 파트라스 인근에선 지난달 31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5개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주택 수십 채가 불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다른 해변 휴양지인 로고스에서도 주민과 관광객 약 100명이 인근 도시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번 주말에만 800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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