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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야구대표팀, 이스라엘전 선발로 김민우 예고

올림픽 야구대표팀, 이스라엘전 선발로 김민우 예고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에 한화의 김민우가 선발 출격합니다.

대표팀은 오늘 낮 12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우완 투수 김민우를 예고했습니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1차전 이후 4일 만에 이스라엘과 다시 경기를 치릅니다.

대표팀은 첫 번째 경기에서 원태인과 최원준, 조상우, 오승환을 투입하며 연장 승부치기 끝에 6-5로 승리했습니다.

원태인은 당시 3이닝 동안 48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아서 2일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하지만, 상대 타자들이 적응을 마친 상태라 위험합니다.

또 다른 선발 자원 고영표는 지난달 31일 미국전에서 70개의 공을 던져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에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소속 팀에서 선발 자원으로 활약을 펼친 김민우에게 중책을 맡겼습니다.

김민우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는 미국전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3개의 공을 던지며 1⅔이닝 동안 타자 5명을 완벽하게 잡아냈습니다.

당시 김민우는 주 무기 포크볼을 활용해 미국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했는데, 대다수 선수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이스라엘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이 기대됩니다.

김민우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완 투수 조이 와그만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와그만은 30일 미국과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이스라엘전에서 승리하면 미국-일본전 승자와 준결승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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