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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안산 "남은 목표? 개인전 150점 만점이요"

'3관왕' 안산 "남은 목표? 개인전 150점 만점이요"

한소희 기자 han@sbs.co.kr

작성 2021.08.01 19: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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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일주일간의 감동 드라마를 써 내려간 한국 양궁 남녀 대표팀이 오늘(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며 새 역사를 쓴 안산(20·광주여대)은 "(올림픽) 개인전에서 150점 만점을 찍는 게 운동선수로서의 남은 목표"라며 "그걸 한번 이뤄내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양궁 대표팀 귀국 (사진=연합뉴스)
한국 양궁은 도쿄올림픽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쓸어 담으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해냈습니다.

목이 터져라 '파이팅!'을 외친 17살 김제덕(경북일고)과 이름처럼 흔들림이 없던 20살 안산은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해내며 대표팀의 첫 단추를 훌륭하게 끼웠습니다.

안산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는 멋진 '삼위일체'로 여자 단체전 9연패의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김제덕과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이 배턴을 이어받아 남자 단체전에서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한일전으로 펼쳐진 준결승에서는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져 국민의 심장을 죄었습니다.

한국은 김제덕의 화살이 일본 선수의 화살보다 과녁 중심부에 2.4㎝ 가깝게 꽂혀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는 마지막 사수로 나선 '맏형' 오진혁이 활시위를 놓자마자 '끝!'이라고 외쳐 승리의 순간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었습니다.

안산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억지 주장 등 모든 것을 이겨내고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해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강채영은 "개인전에서 목표했던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자단체 9연패를 달성했기 때문에 만족한다"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고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장민희 역시 "여자단체 9연패를 이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이 느끼고 배워가는 것 같아서 정말 큰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안산은 "언니들과 함께 단체전에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감사하다"라며 "재미있게 즐기면서 한 시합이어서 후회 없는 올림픽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우진은 "코로나 19 때문에 힘들게 열린 도쿄올림픽인 만큼 참가 자체가 기뻤다"라며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서 즐거운 올림픽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진혁은 "이 더운 여름에 우리 양궁 대표팀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해 드린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아직 도쿄에 남아 있는 선수들 응원 많이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양궁 대표팀 귀국 (사진=연합뉴스)
김제덕은 "남자단체전 우승도 하고 혼성단체전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후회 없이 올림픽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의 집중 질문을 받은 안산은 "하계올림픽 첫 3관왕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가질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라며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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