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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러 대사관 직원 182명 해고…양국 관계 악화 일로

미, 주러 대사관 직원 182명 해고…양국 관계 악화 일로
러시아와 외교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이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러시아인 직원 182명을 해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미국 대사관에서 러시아인 현지 채용을 못하도록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미국이 피하고 싶었던 상황"이라며 "러시아 내 미국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양국의 외교 갈등은 지난 4월 러시아가 미국을 비우호국가 명단에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한 달 뒤인 5월 러시아인의 이민 비자를 긴급한 경우에만 발급하는 등 일상적인 영사 업무를 중단했고, 러시아 내 미국 공관들을 폐쇄하며 맞섰습니다.

양국관계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체포, 해킹 의혹 등이 불거지며 악화했고, 상호 외교관 추방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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