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정권교체 위해 정정당당 경선"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 초기 경선부터 정정당당하게 시작하는 게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 선언 31일 만에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경선 버스에 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가는 것이 도리이고….]

최근 이준석 대표와 맥주 회동했을 때만 해도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지방에 간 사이 예고 없이 입당한 것입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불확실성을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이 (국민께)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당의 도움 없이 일정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과 전방위로 퍼지고 있는 가족 관련 의혹과 네거티브 공세도 입당을 재촉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황태순/정치평론가 : 의도를 감춘 상태에서 전광석화같이 오늘 기습적으로 입당한 거는 주체적으로 앞으로 대선 행보에 임하겠다는, 그런 어떤 선언이라 볼 수 있겠죠.]

당내 경쟁 주자들은 대부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고, 이준석 대표도 한 달 이른 탑승을 반겼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제가 주장했던 '경선 버스론'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께서 화답해주셨고.]

한 달 뒤 출발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에는 기존 11명에 윤 전 총장까지, 12명이 올라타게 됐습니다.

당내 견제와 경쟁이 본격화할 걸로 예상되는데, 첫 승부는 9월 15일 컷오프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