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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김수지, 한국 여자 선수 첫 준결승 진출…3m 예선 7위

다이빙 김수지, 한국 여자 선수 첫 준결승 진출…3m 예선 7위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인 김수지(23·울산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김수지는 오늘(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304.20점을 받아 출전 선수 27명 가운데 7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상위 18명 안에 가뿐하게 들어간 김수지는 내일 열릴 준결승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은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김수지가 두 번째이며 여자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김수지는 감독자 회의 때 경기 순서 추첨에서 첫 번째로 뽑혀 부담이 컸으나 1차 시기에서 공동 15위로 시작한 뒤 2차 시기에서 65.1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실수 없이 연기를 이어가며 4차 시기에서 7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뒤 결국 최종 순위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수지에게는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입니다.

런던 대회 때 14세 중학생으로 한국 선수단에서 최연소 선수였던 김수지는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한 26명 중 최하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습니다.

김수지는 지난 5월 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를 겸해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 다이빙 월드컵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상위 18명에게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을 극적으로 손에 넣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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