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하락 반전…"4차 대유행 영향"

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하락 반전…"4차 대유행 영향"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꺾였습니다.

한국은행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달 모든 산업의 실적 BSI는 87로 6월(88)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가 97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낮아졌고 서비스업을 비롯한 비제조업은 79로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김대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코로나 재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기업 체감경기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내수 회복 둔화로 의복·모피업의 업황 BSI가 24포인트나 떨어졌고, 원가 상승 영향으로 고무·플라스틱도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기업은 107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은 3포인트로 낙폭이 컸고 수출기업, 내수기업 모두 하락했습니다.

반면 여름철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전기·가스·증기 업황 BSI는 16포인트 뛰었습니다.

8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 역시 84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