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대표팀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용인대)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세계랭킹 14위 김민종은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1라운드 16강에서 떨어졌습니다.
김민종은 세계랭킹 2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하라사와 히사요시(일본)을 상대로 안다리 후리기 절반패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종은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등 하라사와를 몰아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경기 2분 10여 초를 남기고는 지도(반칙) 한 개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습니다.
하라사와는 경기 종료 1분 10여 초를 남기고 두 번째 지도를 받았고, 김민종은 유리한 고지에서 다시 힘을 냈습니다.
하지만, 김민종은 정규시간 종료 30초를 남기고 안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내주면서 그대로 아쉽게 경기를 끝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