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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안산 쇼트커트 · 쥴리 벽화' 논란에 "여성혐오 안 돼"

여가부, '안산 쇼트커트 · 쥴리 벽화' 논란에 "여성혐오 안 돼"
여성가족부는 최근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20·광주여대) 선수의 쇼트커트 머리를 둘러싼 '페미' 논란과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비방 벽화 논란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성 혐오적 표현이나 인권 침해적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여가부는 오늘 오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스포츠계와 정치 영역 등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문자로 배포했습니다.

최근 안산 선수의 '쇼트커트' 머리 모양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선수를 페미니스트라고 공격하거나 비방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을 그린 벽화가 그려졌습니다.

벽화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앞서 일부 유튜버는 김 씨가 과거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쥴리'는 예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벽화가 알려지면서 어제 일부 보수 유튜버 등이 몰려와 1인 시위를 벌이거나 벽화가 보이지 않도록 차량을 세워놓고 스피커를 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행 시비까지 이는 등 일대가 아수라장에 빠졌습니다.

여가부 관계자는 "최근 특정 개인에 대한 도 넘은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여성혐오와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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