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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 MS 창업자와 이혼한 두 여성 의기투합…성평등 단체에 거액 기부

아마존 · MS 창업자와 이혼한 두 여성 의기투합…성평등 단체에 거액 기부
▲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이혼한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결별한 매켄지 스콧이 성평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멀린다와 스콧은 성평등을 위해 힘쓰는 4개 단체에 1천만 달러씩, 모두 4천만 달러, 우리 돈 458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정 폭력 문제와 젊은 여성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교육에 힘쓰는 2명에게 8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두 여성의 의기투합은 프렌치 게이츠의 투자회사가 주관하는 성평등 프로젝트에 스콧이 재혼한 남편 댄 주엣과 함께 참여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렌치 게이츠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패턴을 깨뜨리고 성평등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 "여성들을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는 조직들의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댄 주엣과 매켄지 스콧(오른쪽)

매켄지 스콧도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여성들이 삶과 경력에서 힘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애쓰는 강력한 단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콧은 앞서 지난 6월 인종차별과 가정폭력 등의 예방을 위해 수백 개 단체에 27억 달러를, 지난해 12월에도 수백 개 단체에 42억 달러를 각각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콧은 2019년 베이조스와 결혼 25년만에 이혼하면서 아마존 주식 지분의 4%정도를 재산분할로 받아 단번에 세계적 부호가 됐습니다.

(사진=기빙플레지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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