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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사구' 이스라엘 투수는…MLB 구단 직원

'끝내기 사구' 이스라엘 투수는…MLB 구단 직원

김덕현 기자 dk@sbs.co.kr

작성 2021.07.30 10: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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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경기 당시 제러미 블리치

한국 야구대표팀에 첫 승을 안긴 이스라엘 불펜 투수 제러미 블리치의 소속팀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입니다.

강정호가 맹활약을 펼쳤고, 최근 박효준이 트레이드로 입단해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팀입니다.

하지만, 블리치는 피츠버그 소속으로 공을 던진 적은 없습니다.

블리치는 선수가 아니라 구단 프런트 직원이기 때문입니다.

블리치는 피츠버그의 스카우트 겸 분석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분석하거나 사무실에서 서류 작업을 하는 게 주 업무입니다.

블리치도 한 때는 빅리그 무대를 꿈꾸던 선수였습니다.

2008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4번째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블리치는 2018년 7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통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단 일주일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더는 MLB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블리치는 2019년을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고 2020년 피츠버그 프런트 직원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프로 선수 생활은 마무리를 지었지만,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의 생존자인 할아버지를 따라 이스라엘 야구대표팀에 승선해 2020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았습니다.

블리치는 지난 1년 동안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리치는 최근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좀 더 공을 던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 도쿄올림픽 출전을 밀어붙였다"라며 "162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지만, 단기전은 충분히 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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