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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선수는 '골판지'서 자는데…기막힌 IOC 위원장 숙소

[뉴스딱]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열악한 환경, 여러 번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도쿄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 호화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매체는 '바흐 위원장이 현재 도쿄 중심부에 있는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하며 '도쿄 올림픽이 IOC 귀족들의 놀이터로 변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이 머무는 방은 1박에 250만 엔, 우리 돈 2천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구도 모두 가져온 것으로 바꾸고 요리사도 외국에서 초빙했다고 합니다.

IOC 규정에 따라 바흐 측에서 지불해야 하는 상한선은 1박에 4만 4천 엔, 44만 원 수준인데요, 나머지 금액은 일본 측이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일본 국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작 선수들은 열악한 선수촌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데 개막 전부터 논란을 부른 골판지 침대와 서구인 체형에 맞지 않는 화장실, 그리고 빨래를 맡기고 찾을 때 1시간 넘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부족한 세탁실 문제 등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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