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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선발투수 모스코트, 공 9개 던지고 부상 강판

이스라엘 선발투수 모스코트, 공 9개 던지고 부상 강판
이스라엘 야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경기 선발의 중책을 맡은 존 모스코트가 공 9개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오른손 투수 모스코트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한국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한국의 첫 타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모스코트는 2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다가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이스라엘 코치진이 마운드에 올라가 모스코트의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교체 사인을 냈습니다.

모스코트의 투구 수는 단 9개였고, 아웃 카운트는 한 개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좌완 사이드암 제이크 피시먼을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모스코트는 2015년과 2016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전직 메이저리거'입니다.

2019년부터는 '이스라엘 국가대표 투수'로만 활약하며 프로 무대에는 뛰지 않았고, 마이너리그 투수 코치와 개인 야구교실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2019년 9월 유럽·아프리카 예선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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